과학·정보기술로 경제활성화… 정부, 올해 상반기 지원 예정
과학·정보기술로 경제활성화… 정부, 올해 상반기 지원 예정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2.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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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과과학기술자문회의 개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과 청년 창업도 지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ㆍ정보기술을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공장을 확산시키거나 기술기반 창업에 대한 장려가 이뤄진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보고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공장 건립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해 말 2800개였던 스마트공장의 수를 5000개로 늘리고, 2020년까지 1만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소기업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전용 대출제도도 만들었다.

자동차·조선·반도체 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핵심부품 기술, 상선을 위한 자율운항시스템, 초경량·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규제 개선과 공공구매를 통한 수요창출 등을 추진한다.

또 수출의 33%를 차지하는 ICT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ICBM' 기술 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창업·혁신 가속화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하반기로 계획됐던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선정 일정을 4월로 앞당기고, 중소기업청 고시를 개정해 대학법인의 개인투자조합 출자를 허용키로 했다.

대학 내 창업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 160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64개 대학의 기술이전전담조직(TLO)과 106개 기술지주회사 등을 연계·통합해 19개 기술경영센터(TMC)를 만드는 방안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키로 하고, 올해 TMC 2곳을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경쟁력강화, 신시장·신사업 창출, 중소·중견기업 육성 등 분야에 정부 R&D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는 상반기 내에 예산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