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5월말 국내 판매 전망
테슬라 전기차 5월말 국내 판매 전망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02.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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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작자 인증 절차 마무리

▲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의 모델S. ⓒ테슬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5월 말에 국내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테슬라에 대한 제작자 등록 인증 절차가 마무리돼 오늘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작자 등록을 신청했으나 몇 차례 반려된 바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자의 생산시설·시험시설·사후관리(A/S)시설 등 세 가지 항목을 검증해 제작자 등록을 인증한다.

이 중 생산시설과 시험시설은 국제기준을 충족해 문제가 없었으나 판매 차량에 대해 리콜 등 사후관리를 제공할 기술인력과 시설을 갖췄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핵심 기능에 대한 정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차량 외부 수리 등 나머지는 외주 업체에 맡긴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 시제품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고 5월 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해 판매 직전 정비인력 채용 등 진행 상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 판매 시 고객들에게 아직 완전하지 않은 자율주행 기능을 전적으로 믿고 운행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도록 테슬라 측에 권고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