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제약사 최초 베트남 GMP 인증
유나이티드제약, 제약사 최초 베트남 GMP 인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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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 GMP 실사 등 일부 의약품 등록 절차 면제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공장 전경.(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식약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인증에 성공했다.

이는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최초로 이룬 성과다.

PIC/s는 제약 분야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제조공장 시설의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에 42번째 가입국이 됐으며 PIC/s 가입 국가는 국가 간 상호 협정에 따른 의약품 수출 시에 GMP 실사 등 일부 의약품 등록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는 자국 내 공공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입찰 및 조달 품목을 정할 때 PIC/s 가입국을 우선순위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5년 12월에 열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외 실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PIC/s GMP 인증을 허가받았다.

올해 1월 25일부로 베트남 식약처에 공식적으로 등재됐으며, 유효기간은 2019년 5월 10일까지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수출 제품의 품질 경쟁 우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업이라는 위상을 공인받게 됐다.

1993년 12월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8년에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했고, 종합비타민제 ‘홈타민 진셍’의 TV 광고 및 옥외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01년에는 현지법인인 Korea United Pharm. Int’I JSC를 설립하고 2004년에 공장을 완공했다.

강덕영 대표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