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난 축산농가 경영안정 돕는다
인천, 경제난 축산농가 경영안정 돕는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02.14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부터 사료구매자금 30억원 융자 지원

인천시는 최근 국내 고병원성 AI에 이어 구제역 발생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30억원(최대 45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의 사료구매자금은 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하는 용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기타가축(사슴, 말, 꿀벌 등)등이다.

지원내용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상환 조건이며 지원금액은 농가당 축종별 지원한도 내에서 사육규모에 따라 기존 대출잔액을 적용해 지원한다. 군ㆍ구 내 전체 융자 재원내 선착순 대출이며, 대출금은 지역 농협ㆍ축협에서 직접 사료업체로 입금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사업신청서를 관할 군·구에 제출하고 군ㆍ구에서 직업, 사육두수, 대출잔액 등 적정여부를 검토ㆍ선정해 추천 통보서를 축산농가에 교부하고, 농가에서는 추천 통보서를 해당 군ㆍ구에 있는 지역 농ㆍ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시에 배정된 사료구매자금은 30억원이나 배정 예산의 1.5배인 45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달까지 70%, 6월 30%, 10월 잔여액에 대해 연 3회 신청ㆍ선정하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과 AI로 사회ㆍ경제적으로 위기에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려운 축산업 상황이 극복될 수 있도록 농가지원정책을 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