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자금대출 연체자 이자지원 검토
정부 학자금대출 연체자 이자지원 검토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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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상환 부담 덜기 위해 민·관 장학재단 함께 나서

대학을 마쳐도 학자금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민·관 장학재단이 이자 지원을 검토해 상환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195개 민·관 장학재단이 참여하는 전국장학재단협의회는 지난 달 이사회를 열고 정부지원 학자금대출을 2년 이상 연체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1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취업 후 상환학자금(든든학자금) 대출인원은 47만명, 대출금액은 1조19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1만287명이던 상환 대상자는 2013년 3만420명, 2014년 6만4377명, 2015년 8만6715명까지 늘었다.

학자금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현재 4.19%다. 원금과 이자를 2년 이상 연체해 '신용유의자' 꼬리표를 단 청년은 1만7773명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취업난이 여전한 점 등을 고려하면 청년층에게 더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협의회 의견이다.

지원 방식은 민간장학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수혜 대상자를 선정해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재학생 지원만큼 시급한 것이 신용유의자 지원이라는 점에 (협의회) 이사진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다만, 민간장학재단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기금을 적극 운용할 환경이 돼야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수요자 맞춤형 장학정보를 제공할 방안을 연구하고, 새 장학사업 모델도 개발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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