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투자의 첫발
재테크,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투자의 첫발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2.12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달만에 재구성해야… 주택청약저축은 기본

금리 오름세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가까운 은행에 가서 자산 컨설팅부터 받아보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연금 등 안전자산에 가입했다고 손 놓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라고 입을 모았다. 6개월에 한 번씩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는 것.
 
조현수 우리은행 WM자문센터 팀장은 12"주택청약저축은 기본"이라며 "2%대의 각종 특판 상품과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회전예금도 추천할 만하다"고 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중도 해지 시 부담해야 하는 금리 손실이 작고 실세 금리를 반영한 금리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고재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팀장도 "물가가 상승하지만 은행 예금이 더디게 오를 때는 회전예금에 가입했다가 금리가 오르고 난 후에 확정금리 1년짜리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ISA 가입자는 소득 수준에 따라 5년 의무 가입 기간을 채우면 200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비과세 한도를 넘는 이익에 대해서는 저율로 분리 과세(15.4%9.9%)가 이뤄진다.
 
연금상품도 살펴봐야 한다.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간 700만원 한도로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운용 기간에는 운용수익에 대한 세금을 매기지 않아 과세 이연에 따른 복리효과로 운용수익 상승효과도 거둘 수 있다.
 
더 공격적인 투자성향이라면 브라질이나 베트남 등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의 주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업은행 WM사업부 문형수 과장은 "해외 투자는 주식형은 올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이 베트남 쪽"이라며 "나머지는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 등 중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