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中企과 함께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 본격화
현대로템, 中企과 함께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 본격화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02.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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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협약 체결식에서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사진 왼쪽부터), 최용균 현대로템 전무, 정우교 우진산전 전무,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철도차량·부품 제조사인 우진산전과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지난 2일 수주한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 주정부 토지개발공사가 발주했다. 아시안게임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는 노선(총연장 5.8㎞, 5개 역사)에서 운행될 경전철 16량을 제작하는 내용이다.

현대로템은 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내년 7월에 첫 편성을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위해 국내 협력사와 처음으로 동반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입찰 단계부터 중소기업 우진산전과 함께 협력했다.

전체적인 사업 관리와 차량 설계·주행장치 공급은 현대로템이 맡고, 우진산전은 차량 제작과 시운전 등을 책임진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협력업체와의 동반 해외진출 기회를 더 모색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