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작년 영업익 428억원···전년比 105%↑
금호산업, 작년 영업익 428억원···전년比 105%↑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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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현장 '착공 증가'·주택 부문 '수익성 호조' 영향

▲ 서울시 종로구 금호산업 본사.(사진=금호산업)
금호산업이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양호한 2016년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금호산업은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3683억원과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공시했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5년의 208억원 보다 두 배 이상(105%)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 확대는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의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돼 전년 말 대비 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했고 차입금은 20% 줄어 2689억원으로 감소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15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확연하게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