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개원 30주년' 행사 준비
경상대병원 '개원 30주년' 행사 준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02.0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오는 21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2월 한 달 동안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1987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개원한 경상대학교병원은 경남도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병원 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환자와 지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및 동호회 초청 미술작품 전시회가 두 달간 원내에서 진행된다.

본관 2층 로비 맞은편 벽면은 경상대학교병원 개원 30년 발자취 기념벽이 세워져 병원의 연혁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을 전시하기로 했다.

병원 본관 1층 로비에는 전시형 타입캡슐을 설치한다. 타입캡슐은 20년 후인 2037년 2월 21일 개원 50주년 행사 때 개봉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병원 개원 30년 발자취 기념벽과 타입캠슐 제막식은 오는 13일 오전 9시 본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올 한해 다양한 기부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급여 끝전 기부'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급여 수령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을 1년 동안 공제해 모금된 금액을 지역사회 위기아동 지원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2월 한 달간 찾아가는 간호봉사팀은 원내 병동을 순회하며 발마사지와 세발봉사를 하고, 영양실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료로 건강한 간식을 제공한다.

다음달 31일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어 병원 직원들로부터 의류와 가방, 책, 생필품, 액세서리 등 기증받아 바자회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경남지역암센터, 경남금연지원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관절염전문진료센터가 연계해 이달 20일부터 일주일간 본관 1층 로비 건강상담부스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개원 30주년 기념식은 경상대학교병원의 개원기념일인 오는 21일 오후 4시 경남지역암센터 강당에서 이상경 총장, 신희석 병원장, 역대 병원장, 외부 인사, 병원 임직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병원은 1987년 의료불모지였던 경남 진주에 419병상으로 개원해 1995년 법인화 이후 현재까지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경남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328병상(본원 919병상, 창원 409병상)을 운영하며, 2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희석 병원장은 "경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로부터 '경상대학교병원은 우리병원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