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건설 수주 165조원…'역대 최대'
작년 국내 건설 수주 165조원…'역대 최대'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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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호황으로 민간건축부문 실적 증대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주택 등 건축사업 물량이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대한건설협회(이하 대건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64조9000억원이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158조원 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간부문 수주액은 2015년 대비 3.7% 증가한 117조4651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약 71%를 차지했다.

민간토목부문은 발전·송배전과 항만공항 등 공종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6.2% 줄어든 반면 건축부문은 주거용 건축물과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8.2%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7조4106억원으로 2015년보다 6% 증가했다. 공공토목사업은 2015년 보다 11.1% 감소했지만 건축부문은 43.3% 늘었다.

▲ 최근3년간 국내 건설수주 공종별 누계실적.(자료=대건협)
대건협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70만가구를 넘은데다 현대차그룹의 3조원 규모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수주 물량에 포함되면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