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말 27.3%…OECD는 40.8%
한국의 청년층(만 15~24세)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평균치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프랑스 파리 소재 OECD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OECD 평균 청년고용률(계절조정)은 40.8%였지만 우리나라는 27.3%에 불과하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교육열기가 높아 청년층 중 학생(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탓도 있지만, 그만큼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현실도 반영하고 있다.
핵심 연령대(만 25~54세)의 고용률도 한국이 76.2%로 OECD 평균인 77.1%를 밑돌았고 전체 고용률도 66.1%로 OECD 67%보다 낮았다.
반면 장년층(만 55~64세) 고용률은 한국이 66.3%로 OECD 평균 59.3%를 웃돌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한국이 75.9%로 OECD 평균인 74.7%를 소폭 상회했으나, 여성은 56.2%로 OECD 59.4%를 하회했다.
OECD 전체의 3분기 고용률은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높은 67.0%로 14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15년 3분기에 66.3%이던 것이 4분기 66.5%, 2016년 1분기 66.8%, 2분기 66.9% 등 꾸준히 높아졌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작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오른 71.7%였다.
우리나라의 전체 고용률은 2015년 3분기 65.8%, 4분기 66.0%, 2016년 1분기 65.9%, 2분기 65.9%, 3분기는 66.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