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구제역 초동 방역 철저히 이행해야”
황교안 “구제역 초동 방역 철저히 이행해야”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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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 모두발언… “맞춤형 방역 실시 중요”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 서울-지자체 간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구제역 초동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8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전국 소 사육농가 백신 일제접종, 가축반출 금지 등 초동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더는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달리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빨라 신속하고 과감한 초동 대응을 해야 한다”며 “광역의 방역조치와 함께 꼼꼼하고 즉각적이며 선제적인 대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구제역이 백신접중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맞춤형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번 구제역은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며 “백신접종을 했음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역학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효과적인 맞춤형 방역을 신속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AI 대응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민관합동 일일점검회의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며 “중앙·지방·민간이 함께 총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AI와 관련해 “진정 국면에 있지만 아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 이동, 대보름 행사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신고철저, 예찰활동 강화, 방역수칙 준수, 개선조치 즉각 시행 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철저한 매몰지 사후 관리로 추가적인 AI 바이러스 확산과 환경오염을 차단하는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