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 교량 개량으로 소음↓·승차감↑
철도공단, 철도 교량 개량으로 소음↓·승차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2.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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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조천2교 등 소재 '강철→콘크리트' 교체

▲ 콘크리트교로 개량이 완료된 조천2교 모습.(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선 철도 조천2교와 심곡천교를 콘크리트 소재로 개량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강철 소재로 만들어진 조천2교와 심곡천교 개량은 지난 2015년 시작돼 각각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콘크리트 소재로 모두 교체됐다.

콘크리트 교량은 강철 교량에 비해 열차 운행시 안정성과 승차감이 우수하고, 소음 감소 등으로 생활환경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또 유지보수비가 적어 다수의 교량 개량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조천2교는 개량 전 확성기 수준으로 발생했던 78dB의 열차 통과 소음이 개량 후 일상적인 대화 소음보다도 조용한 58dB로 크게 줄어들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교량상판을 미리 제작해두고,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에 이를 밀어 넣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단 한 건의 경미한 사고도 유발하지 않고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