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휴게소, 작년 하반기 '최우수 고속도로 화장실'
칠곡휴게소, 작년 하반기 '최우수 고속도로 화장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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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이미지의 현대적 재구성 및 스마트미러 설치

▲ 부산 칠곡 휴게소 내부 모습.(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2016년 하반기 우수 휴게소 화장실 평가'에서 부산 칠곡휴게소 화장실을 최우수 화장실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칠곡휴게소는 고전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디자인됐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을 비롯해 벽면 대형 서커스 그림, 엔틱 거울 등이 장식됐다. 월 1회 이상 삐에로 복장을 한 인원을 투입해 고객들과 즉석 사진을 찍고 촬영사진을 증정하는 행사도 한다.

이 밖에도 교통정보와 유가정보, 휴게소 대표 메뉴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미러'와 화장실 입구에서 빈자리를 알 수 있는 ‘빈자리 알림 표시기’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우수 화장실로는 화성(목포) 춘천(부산) 죽암(서울) 함평(시흥) 사천(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해 모두 182곳 휴게소 화장실을 새 단장했다. 지역명소와 동화, 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182곳 모든 화장실에 다른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노후 배관을 교체해 화장실 내 휴지통도 모두 없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이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을 알리는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