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공정률 '90% 돌파'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공정률 '90% 돌파'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2.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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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조원 규모···제2여객터미널 들어서
오는 10월 정식운영···연간 여객처리 능력 ↑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자료=인천공항)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인 두 번째 여객터미널 완공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제2 여객터미널은 오는 10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이로 인해 여객 처리 능력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를 시작한 지 약 3년 4개월여 만에 제2여객터미널이 외·내형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교통센터, 진입도로와 같은 각종 공항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비 4조9303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인천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모든 주요 시설군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며 당초 계획보다 조금 더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6개월간의 종합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운영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더해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기존의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기존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3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첨단 IT기술과 최고의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