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외환보유액 6년여만에 3조달러 붕괴
중국 1월 외환보유액 6년여만에 3조달러 붕괴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2.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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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조9932억달러에서 2조9982억달러로 급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6년여만에 3조 달러 아래로 감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조9982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2조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작년 12월 말보다는 123억 달러가 줄어들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3조35억 달러)도 하회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993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이어지면서 무려 1조 달러(약 25%) 급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