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무인헬기 동원 AI차단 방역
익산시, 무인헬기 동원 AI차단 방역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7.0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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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정수장 일대 왕지평야 일제소독 실시
▲ 익산시가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총 동원해 익산 신흥정수장 일대 왕지평야에서 AI 차단을 위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사진=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농협과 함께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총 동원해 익산 신흥정수장 일대 왕지평야에서 AI 차단을 위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남하하던 철새들이 북상을 준비하면서 점차 익산시 금강, 만경강으로 집결하고 있고 먹이를 찾아 평야지대로 자주 출몰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차단방역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농협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무인헬기 3대와 시 광역방제차량 2대를 이용해 지난 3~4일에 왕지평야 일대를 일제소독 했다.

무인헬기 방제는 기후 영향을 적게 받으며,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철새들이 북상하면서 우리시 30만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신흥정수장 일대에 철새, 까마귀 등이 자주 출몰하고 있어 시와 농협이 협업을 통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게 됐다”며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고병원성 AI 발생이 현저히 줄고 있지만 아직도 전주, 정읍, 고창 등 철새도래지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그동안 추진해온 철새관련 선제적 5단계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5단계 방역 대책은 거점통제초소(3개소) 24시간 운영, 철새도래지(금강, 만경강, 망성 어량천) 매일 소독실시, 농가 자체소독 철저, 전담공무원 예찰강화, 철새도래지 인근농가(30개소) 및 AI 위험도 농가(23호) 농장 진입로 및 축사주변 소독실시, 조류기피제 살포로 야생조류 농장 접근차단 등이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