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현대라이프, 보험금 늦게 준다
메리츠화재·현대라이프, 보험금 늦게 준다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2.0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소비자연맹, 보험사 보험금 지급기간 분석

메리츠화재와 현대라이프가 계약자들에게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현대해상은 가장 빨리 지급, 소비자 친화적이었다.

6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손보사는 보험금 지급기간이 평균 0.96일로 대부분 당일에 처리되지만 생보사는 1.43일로 이틀 정도 걸리며, 회사별로는 가장 빨리 주는 회사와 가장 늦게 지급하는 회사와의 차이가 2.44일이었다6배나 차이가 나는 것.
 
보험금이 지급 지연된 건의 평균일수는 생보사가 9.33일이나 손보사는 12.24일로 2.91일 늦게 지급하고 있다.
 
지급지연율은 생보사가 4.14%로 손보사 3.31%보다 0.83%포인트 높았다.
 
손보사들 중에서는 현대해상의 평균지급기간이 0.48일로 전체 보험사들 중 가장 빨리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KB손해보험이 0.49일이었다.
 
반면 MG손해보험은 2.92일로 가장 느렸고 롯데손해보험이 2.71일이었다.
 
지급지연 건에 대한 평균일수는 12.24일로 AIG손해보험이 3.44일로 가장 짧았으며 이어 에이스손해보험이 5.82일이었는데 반해 KB손보는 15, MG손보는 14.62일로 길었다.
 
지급지연율은 평균 3.31%로 현대해상이 0.3%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동부화재 0.38, AXA손해보험 0.5%였다.
 
반대로 메리츠화재는 9.33%로 가장 높았으며 AIG손보가 7.83%였다.
 
생보사들의 평균 지급기간은 1.43일로 DGB생명이 0.95일로 가장 빨리 지급하고 이어 한화생명이 1.05일로 빨랐다.
 
반면 AIA생명은 2.68일로 가장 느렸고 처브라이프 2.62, 현대라이프 2.47일의 순이다.
 
지급지연건 평균일수는 9.33일로 한화생명이 5.11일로 가장 짧았고 이어 AIA생명 5.17일인 것과 달리, PCA생명은 16.81일로 가장 길고 동부생명도 15.54일로 길었다.
 
지급지연율은 평균 4.14%KB생명이 0.43%로 가장 낮았고 이어 DGB생명이 1.85%였다.
 
반대로 현대라이프는 12.94%로 가장 높고 AIA생명도 10.15%였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금 지급기간은 보험사의 업무능력이나 서비스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소비자는 보험사를 선택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며, 금융당국은 지급기간이 늦고 지연율이 높은 보험사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