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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장기업 배당수익률 1.88%…주요국 최하위권
한국 상장기업 배당수익률 1.88%…주요국 최하위권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2.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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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올해 평균 예상배당수익률 3.23% 전망

우리나라 상장회사들의 배당수익률이 주요국들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톰슨로이터 IBES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상장사를 대상으로 추정한 올해 한국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은 1.88%다.

MSCI에 편입된 기업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상장사로, 한국 상장사 주식을 100만원에 샀다면 1년간 평균 1만8800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한국의 예상배당수익률은 주요 24개국 주식시장 중 22위에 최하위 수준이다.

한국보다 예상배당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인도(1.70%), 필리핀(1.66%) 등 2개국뿐이다. 일본(2.05%)은 물론이고 터키(3.53%), 말레이시아(3.09%), 인도네시아(2.53%)보다도 낮았다.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였다. 작년에 3.81%로 배당수익률 상위 7위였던 러시아는 배당수익률이 1%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포르투갈(4.62%), 이탈리아(4.48%), 호주(4.46%), 영국(4.30%), 스페인(4.21%), 대만(4.15%) 등도 배당수익률이 4%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24개국의 올해 평균 예상배당수익률은 3.23%로, 작년의 확정 배당수익률 3.02%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스페인과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은 작년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작년 4.70%로 가장 높았던 프랑스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3.47%로 1.2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의 배당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여전히 배당 확대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만큼 향후 배당수익률이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 투자, 임금 인상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과세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 등을 통해 배당을 독려하고 있다.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 4조원에 육박하는 통 큰 현금배당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도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배당하는 등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배당정책 기준을 잉여현금흐름의 30∼50% 수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GS홈쇼핑도 재작년 주당 5200원에서 작년에는 7000원으로 현금배당금을 늘렸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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