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초대 사무총장에 김성태 임명
바른정당 초대 사무총장에 김성태 임명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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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대선 들러리로 선 역사 없어… 패권정치 배척"

바른정당 신임 사무총장에 서울 강서구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 70년에 보수가 대선 들러리로 선 역사가 없었다. 바른정당을 범보수 대연합의 중심세력으로 세우고 인재들이 마음껏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패권정치는 단호히 배척할 것이고 보수대연합을 위해 어떠한 편견과 편협성도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삼아 조직 전문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내는 데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 강서을 출신 3선 중진의원으로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향후 당무 계획과 관련해 김 의원은 "인사위원회 및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서둘러 당 체재를 조속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은 현재 사무처 당직자를 공채중이며, 현재까지 임명된 61개 선거구(원내 32곳, 원외 29곳)를 제외한 193개 선거구의 조직 위원장은 미정인 상태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