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성장동력 공약 발표 VS 안철수, 보수텃밭 대구 공략
문재인, 신성장동력 공약 발표 VS 안철수, 보수텃밭 대구 공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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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야권 유력 후보들이 각각 정책, 민생 행보에 나서며 설 이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신성장동력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 대강당에서 국민성장이 주최하는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정권교체를 한다면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기술혁명과 제도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워 '대세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설 연휴 전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뒤 연일 일자리 창출 등 민생 행보에 박차를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비전도 문 전 대표가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노원구청에서 강북 일대 당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강연에 참석해 정권교체 의지를 거듭 밝힐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보수진영의 아성인 대구지역을 찾아 중도·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선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지율 하락세에 빠진 가운데, 중도 보수층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고충을 듣는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일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생업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한 뒤 비상시국강연회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서명운동을 한 바 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대구종합유통단지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성서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안 전 대표는 대구에서 과거청산과 미래 대비를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