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방 10위권 의약품 중 국산 1개
지난해 처방 10위권 의약품 중 국산 1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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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676억원 실적

지난해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 10개 가운데 국내사가 개발한 의약품은 단 1개뿐이었다.

1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의 원외처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위권에 든 국내 제약사 의약품은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이 유일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 '로사르탄'과 '암로디핀'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총 676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려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위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로, 1579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1541억원)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977억원)가 3위였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비엠에스(BMS)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974억원)와 아스트라네제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737억원)로 집계됐다.

6위는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해 국내에서는 한독이 생산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7위는 엠에스디(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였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