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공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전환
12월 광공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전환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2.01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생산은 '제자리 걸음'… 작년 제조업 가동률 18년만에 최저치
▲ (신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9월 0.9%, 10월 0.4%씩 뒷걸음질 치다가 11월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12월에는 제자리걸음 이었다.

광공업은 전자부품, 금속가공 등이 줄어 전달보다 0.5%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8%포인트 하락한 73.0%를 기록했고,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늘어 0.3% 증가했고, 특히 모바일 신게임 실적 호조로 정보서비스업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3.4%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1.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해 0.2포인트 올랐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등이 증가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건설업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하락, 1998년 67.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내구재, 준내구재 소비가 늘어 4.1%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1.3%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은 17.5% 증가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