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안부 할머니 만나려 했으나 퇴짜… "못 미더워"
반기문, 위안부 할머니 만나려 했으나 퇴짜… "못 미더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7.01.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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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반기문 SNS)
반기문(74)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려고 시도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31일 반기문 전 총장 측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고 싶다며 나눔의 집에 방문 의사를 전했으나 할머니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이 나눔의 집 측에 방문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1일이다.

하지만 나눔의 집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할머니들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기문 전 총장의 입장을 못 미더워 한다"며 "거절 이후 반 전 총장 측의 재방문 의사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반기문 전 총장은 2015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 합의안을 향해 "환영한다"는 공식 성명을 당시 유엔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을 산 적이 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18일 "그건(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 아니더라도 기틀이 잡혀간 것"이라면서 "제가 '아예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너무 그렇게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