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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측에 택시 성폭행 추가 피해사례 모두 전달"
"대만 측에 택시 성폭행 추가 피해사례 모두 전달"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1.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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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피해사례 7건 전달 완료된 것 확인"

외교부가 대만 수사당국이 최근 택시기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의 추가 피해사례를 넘겨받지 못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만에서 택시 투어 중이던 한국 여대생이 기사가 건넨 요구르트를 마시고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유사한 피해 사례 7건을 대만 정부에 모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대만 연합보 보도를 인용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타이베이 스린지검이 아직 추가 피해사례를 전달받지 못해 사건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16~18일 피해자 8명이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에 이메일 등으로 피해 사실을 접수했다"며 "접수 즉시 내용을 취합해 두 차례에 걸쳐 대만 측에 전달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 외교업무 담당부서 뿐만 아니라 교통부, 법무부를 비롯해 담당 지방 검찰에도 관련 내용이 전달된 사실을 우리 측 직원이 확인했다"며 "전달받지 못했다는 보도 내용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인 여성 2명은 대만 제리 택시 소속 기사 잔유루(詹侑儒·39)씨가 몰던 관광택시를 이용해 타이베이시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잔씨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

대만 관계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대대적인 불법 택시 영업 단속활동을 펴는 한편, 관련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한국 외교부도 지난 23일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수사와 해당 택시회사에 대한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요청했다.

또 7건(피해자 8명)의 추가 유사 피해 의심사례를 접수해 대만 외교부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 8명 중 1명은 올해 1월, 나머지 7명은 작년에 대만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이번 사건과 같이 운전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갑자기 차 안에서 잠들었고, 그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후 더 추가 접수된 의심사례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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