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명절 상차림 "간편식품 괜찮다"
10명 중 9명, 명절 상차림 "간편식품 괜찮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1.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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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설문 결과… 간편식 대체 음식 1순위는 '전'

▲ (사진=G마켓 제공)
이미 조리가 완료된 간편식품이 명절 상차림으로 오르는 등 명절 음식 준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국내 1위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설 명절을 앞 둔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총 53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명절 상차림으로 간편식을 활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28%가 명절 음식에 간편식 활용을 적극 찬성한다고 답했고, 64%는 일부 찬성하며, 직접 요리하는 음식과 적당히 섞어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간편식으로 명절 상차림을 차리는 이유로는 ‘간편함’과 ‘시간절약’을 꼽았다. ‘고된 명절 노동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명절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응답이 2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간편식 구입이 경제적으로 더 합리적이다’(22%), ‘평소 요리실력이 없다’(11%), ‘명절 음식이 많이 남을까봐 조금씩 구입한다’(10%)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요리로 가장 선호하는 간편식 종류는 깻잎전이나 동태전 등의 ‘각종 전’이 65%로 가장 많았고, ▲’산적류’(12%), ▲’튀김류’(11%), ▲’떡국 등의 국∙탕류’(5%), ▲’나물무침류’(4%) 순으로 조사됐다.

전이나 산적이 재료 손질부터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마켓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고기완자와 오미산적, 동태전 등을 한데 모은 ‘사옹원 명절 실속세트’와 ‘사조 오색모듬전과 동그랑땡 모음(9900원)’, ‘동원 신 해물버섯 완자(7890원)‘ 등 명절용 전과 튀김류가 베스트 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G마켓 마트실 백민석실장은 “가족 단위가 적어지고 맞벌이 등 경제활동하는 주부가 늘면서 명절음식을 간편하게 마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며 “제품의 질이 높아지고, 안전한 포장과 배송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이 공급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명절음식도 실속을 따져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