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복카셰어’ 확대 추진
경기도 ‘행복카셰어’ 확대 추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1.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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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연계 활성화 계획 발표
명절기간 시범사업 추진키로

경기도가 올해 공공기관 소유 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행복카셰어’ 사업을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경기도청 소유 차량만 제공하던 행복카셰어 사업을 도 전체로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집 근처에서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는 25일 시군 연계 시범사업 실시, 통합운영 차량시스템 구축, 징검다리 연휴 운행 등의 내용을 담은 ‘행복카셰어’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카셰어는 주말과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공공기관 공용차량을 도민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공용차량 공유사업이다.

지난해 2월 시범운영이후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했으며 한 해 동안 4940명의 도민이 1108대를 이용했다.

활성화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먼저 설과 추석 등 명절기간에 시·군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명절 기간에는 남양주, 부천, 시흥, 양평, 의정부, 파주, 화성 등 7개 시·군 소속 차량 24대(승용 20, 승합 4)가 행복카셰어로 사용된다.

지난 19일 마감된 설 명절 행복카셰어 신청에는 모두 148명이 참가했다. 도는 심사를 거쳐 자격이 확인된 이용자에게 도 소속 차량 105대와 시군 소속 차량 24대 등 129대를 행복카셰어 챠량으로 제공한다.

도는 상반기 동안 시군 담당부서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의가 완료되는 시군부터 협약을 체결한다.

또, 시군별로 공용차량 총괄관리 및 행복카셰어 전담팀을 신설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2018년부터 시군 종합평가 지표에 행복카셰어 도입 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