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입학 초등학생, 필수 예방접종 기록 확인해야
3월 입학 초등학생, 필수 예방접종 기록 확인해야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1.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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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필수 접종… 전국 1만여 지정의료기관서 무료
▲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가 네 가지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 확인. (자료=교육부 제공)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은 입학 전까지 필수 예방접종을 마쳐야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3월부터 3개월 간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입학생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만 6~7세)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해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때다.

접종을 확인하는 백신은 △DTaP 5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 4차(소아마비) △MMR 2차(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가지다.

입학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이용해 학교에서 직접 확인하므로 보호자가 별도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올해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는 입학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4종의 예방접종 여부와 전산등록을 확인해야 한다.

만일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예방 접종은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전산등록이 안 되는 의료기관의 경우 해당 기관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고, 면역결핍자 등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서 해당 어린이의 접종 금기사유가 적힌 ‘취학아동용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내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빠진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