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성과주의 기반 상반기 정기인사 실시
신한銀, 성과주의 기반 상반기 정기인사 실시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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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통해 총 561명 승진…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신한은행은 23일 성과주의와 스마트 인사, 미래준비 등 3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전년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위해 승진인사를 대폭 확대했다. 총 승진규모는 561명으로 전년대비 부지점장급 20%, 4급(과장·차장) 50%가 확대된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신한만의 성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진행해 균형감 있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부서장 인사는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인사로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부서장급 승진은 290여명, 이동은 400여명 수준으로,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가 40대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축적된 다면역량평가 등 리더십 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서장의 개인 소통 및 전략역량을 체계화해 이를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과 스마트워킹센터, 도서관, 카페 등 근무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근무는 창의와 혁신의 문화가 확산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 행복이 커지기를 기대하는 조용병 은행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근무가 신한은행의 일하는 방식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신한 아너스(Honors)'로 명칭을 변경해 차별화된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만 55세가 되는 임금피크제 진입한 직원 중 약 40%가 신한 아너스에 새롭게 선정된 한편, 지난해 이미 신한 아너스로 선정된 인원 중 75%가 올해 재선정돼 임금의 변동 없이 현업에서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