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D-1'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창당 D-1'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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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김재경·홍문표·이혜훈·오세훈
당 지도부 구성 속도… "반기문 참여 환영"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등 당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정당은 23일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정병국 의원을 초대 당 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

최고위원엔 김재경, 홍문표, 이혜훈 의원과 원외인사 대표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임명해 지도부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지도부 추대안을 협의하면서 개혁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창당과정의 헌신과 선수, 지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창당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왔고, 합리적이고 열린 의사결정을 통해 이견을 좁혀가는 민주적 리더십을 보였다"며 "바른정당의 정권 창출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을 초대 대표로 적임자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24일 중앙당 창당까지 끝나면 창준위 체제를 벗고 공식적인 정당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추후 지도부 협의를 거쳐 청년 등 소외계층 몫인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인선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병국 신임 대표는 "향후 당 운영과 관련해선 내일 공식적으로 창당대회에서 인준이 끝난 뒤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선 경선 룰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못 정했다. 추후 당 공식 회의를 통해 논의해서 발표하겠다"며 "전국에 고루 당원들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 국민경선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입당설과 관련, "바른정당 가치와 철학에 공감하신다면 어느 분이든 환영"이라며 "별도 영입절차는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