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중 소송 제기. AXA손보 작년 2배 급증
분쟁중 소송 제기. AXA손보 작년 2배 급증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1.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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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업계 대폭 감소…소송 비율은 MG손보 최고
 

손해보험회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지난해 대폭 줄었으나, AXA손해보험은 2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제기 비율은 MG손해보험이 가장 높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3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손보사의 분쟁조정 건수는 20153분기 11185건에서 20163분기에는 13453건으로 증가했으나,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건수는 같은 기간 551건에서 193건으로 급감했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보험이 72, 97%나 감소했으며 롯데손해보험은 7192% 줄었고, 흥국화재보험도 78, 86% 적어졌다.
 
반면 AXA손보는 전년 13건에서 작년에는 28건으로 약 2.2배 급증했고 MG손보와 더케이손해보험도 늘었다.
 
분쟁조정 중 소송 제기 비율은 MG손보가 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AXA손해가 7.3%, 한화손해보험이 3.8%, 더케이손보 2.6%의 순이다.
 
AIG손해보험과 ACE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은 소송 제기가 단 한 건도 없어 가장 착한 보험사로 꼽혔고 동부화재가 0.1%, 메리츠화재도 0.17%로 낮았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고질적으로 문제가 됐던 손보사의 분쟁중 소송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감소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개선이 안되는 보험사나 건수가 증가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