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부상… 중상자 많아 사망자 늘어날 듯
인도 동부지역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지아나가람에 있는 쿠네루 역 부근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포함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탈선한 열차는 차티스가르주(州)의 자그달푸르를 출발해 오디샤주(州)의 부바네슈와르로 가던 특급열차로, 전체 22량의 객차 중 8량과 기관차가 철로를 이탈했으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이후 동부 해안 열차 운행을 중단시킨 채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 면적이 넓은 인도에서 철도는 주요 장거리 이동 수단이지만, 관리부실 등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칸푸르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146명이 숨진 바 있다.
또 가장 최근 사건으로는 지난 20일 서부 라자스탄주(州)에서 고속열차의 객차 10량이 철도에서 벗어나는 일도 있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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