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현장 청년인력 '훈련비 지원' 강화
해외건설 현장 청년인력 '훈련비 지원' 강화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1.20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중견업체 파견직원 대상 '인재양성' 목적
만 34세 이하 근로자 '매월 30만원' 추가 지급

▲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 정유플랜트 전경.(사진=SK건설)
정부가 해외 건설 현장에 파견된 중소·중견 건설사 청년 직원들에게 대대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파견비용과 함께 매달 훈련비를 지급하며, 만 34세 이하 근로자에겐 청년훈련비까지 추가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신규로 근로자를 채용해 해외 건설현장에 파견하는 중소·중견 건설기업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2017년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건설 현장훈련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과 건설기업 지원을 목표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의 실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모든 기업에 파견비용(항공운임 등)과 훈련비(월 80만원/인)를 동등하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청년층 지원을 강화해 젊고 유능한 해외건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근로자가 '청년(만 34세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선정 가산점을 부여하며 월 30만원의 청년훈련비를 추가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시행기관인 해외건설협회 인력개발처나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를 통해 알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현장 경험과 실무지식을 갖춘 청년들이 우리 건설을 고품질화하고, 건설 부문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데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최근 전례 없이 얼어붙은 국내 취업시장에서 이번 정부의 지원이 능력 있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