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계약심사제 효과 ‘톡톡’
경기도, 지난해 계약심사제 효과 ‘톡톡’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1.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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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041억원 절감… 올해 전문분야 활성화

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104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 8월 도입후 매해 실시 중이다.

도는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2113건, 1조5886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가 1061건으로 1조1130억원에 달했고 용역 387건, 3406억원, 물품구매 665건, 1350억원 등이었다.

올해 절감액은 지난해 공사 901건 등 총 1959건 1조4019억원에 대한 절감액인 1016억 원보다 25억원 늘어났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토목·건축 등 1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을 운영해 신기술, 특수공법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서류 검토뿐 아니라 현장 확인 중심의 계약심사 활동 통해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전문분야 자문단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계약심사제의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