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남권 하천정비 3502억원 투입
올해 영남권 하천정비 3502억원 투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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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제방보강·생태하천 조성 등

부산국토관리청은 올해 영남권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에 3502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황강, 남강, 밀양강 등 경남권 16개 하천정비사업 지구와 감천, 형산강, 내성천 등 경북권 12개 하천정비사업 지구를 포함해 28건의 국가 하천정비사업에 총 152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

특히 올해 준공 대상인 밀양 남기지구, 합천 쌍책지구, 울산 태화지구 등 5건의 사업은 일반적인 하천 정비는 물론 생태하천과 자전거길 조성도 함께 추진해 지역주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관광 자원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5건의 사업은 밀양 남기지구(생태하천 21만1351㎡, 자전거길 2.19㎞), 용평1지구(생태하천 5만4000㎡, 자전거길 1만24㎞), 합천 쌍책지구(생태하천 53만5972㎡, 자전거길 8044㎞), 율곡지구(생태하천 85만9945㎡, 자전거길 1만4596㎞), 울산 태화지구(생태하천 3032㎡) 등이다.

한편 부산시 등 영남권 광역지자체의 지방하천정비사업 132건에는 총 1982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광역지자체별 국비지원 내역은 부산시 114억원(10건), 대구시 144억원(13건), 울산시 66억원(7건), 경북도 865억원(59건), 경남도 740억원(40건), 기타 53억원(3건) 등이다.

부산국토청은 제방정비 완료율이 낮아 홍수에 취약한 지방하천에 대해서는 국가하천 수준까지 치수안전성을 확보토록 하고 하천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임주빈 부산국토청장은 “올해 영남권 하천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