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8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대체로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북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국내에서 발생하고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오전에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그 밖의 전국은 오전까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였으나, 오후 들면서 점차 그 농도가 증가해 전국이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따라서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외출 시 마스크를 쓰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목요일(19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오늘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축적되면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다.

금요일(20일) 오전까지 대기오염물질이 국내에 잔류하면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는 대기의 흐름이 점차 원활해지면서 서쪽지방부터 ‘보통’ 단계를 점차 회복하겠다. 동쪽지방은 오후에도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