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연휴 귀성길 고객 대상 이동점포 운영
은행권, 설 연휴 귀성길 고객 대상 이동점포 운영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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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이틀간 신권교환 서비스 및 자동화기기 이용 가능
 ▲ KB국민은행의 이동점포 외관(왼쪽)과 신한은행의 이동점포 내부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신한은행)

매 명절마다 이동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나섰던 은행권이 이번 설 명절 연휴에도 휴게소와 기차역에서 신권교환 등 서비스에 나선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오는 설 명절 연휴기간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한다.

운영기간 중에는 신권 교환 외에 예금상담 및 통장정리 등의 은행 업무도 가능하며,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설날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강릉방향)와 평택-시흥 고속도로 송산포도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자동화기기(ATM) 서비스 이용과 신권 교환 등이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신권 교환 서비스도 진행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춘절을 맞아 출국하는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외화 신권교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항금융센터 등 총 11곳의 우리은행에서 환전할 경우 신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찾아가는 브랜치(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하행선)와 KTX광명역 1번 게이트에서 신권교화 등의 서비스를 진행한다.

KEB하나은행 또한 26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선 하행 방향 서울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귀성 전 신권을 교환하지 못한 고객이나, 급하게 자동화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 명절마다 이동점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