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상반기 최대 '3만5천여 가구' 입주
내달 전국서 상반기 최대 '3만5천여 가구' 입주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1.18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1만4천·지방 2만1천세대 '집들이'
2월 물량 집중된 신도시·혁신도시 등 주목

▲ 2017년 상반기 월별 입주물량(단위:가구).(자료=부동산114)
다음달 전국서 3만5000여 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해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집들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 조사결과 오는 2월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60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월별 입주물량 중 최대 수치다.

권역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달 대비 6.4%(845가구) 증가한 1만4010가구이며 지방은 107.4%(1만1185가구) 증가한 2만1598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을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497가구와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1·2단지(GS건설)' 1737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롯데건설)' 615가구 등 345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다음달 경희궁자이가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종로구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올해 전체 입주물량 1919가구 중 91%(1737가구)가 다음 달에 입주를 한다. 꿈의숲 롯데캐슬은 강북구에서 2013년 이후 4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경기는 872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동탄2신도시 3294가구, 한강신도시 1013가구 등 신도시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 1834가구가 새 집주인을 맞는다.

지방은 △충남 5145가구 △경남 3922가구 △경북 3792가구 △대구 2440가구 △전남 1489가구 △부산 1153가구 △울산 939가구 △광주 806가구 △세종 649가구 △충북 592가구 △전북 526가구 △강원 145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충남은 천안에서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5차 그린파크(호반건설)' 705가구 등 5145가구가 입주를 한다. 경북에서는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 부영1단지(부영주택)' 916가구 등 379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2월에는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새 집을 찾는 수요자가 눈 여겨 볼만하다"며 "서울 종로구에서 새 집을 찾는 수요자도 입주가 집중된 2월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