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 롤챔스 개막전 짜릿한 승리… 역시 '슈퍼팀'
KT롤스터, 롤챔스 개막전 짜릿한 승리… 역시 '슈퍼팀'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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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사진=스포티비 롤챔스 스프링 2017 개막전 영상 캡처)
KT롤스터(이하 KT)가 롤챔스 개막전에서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를 제압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17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개막전에 출격, 락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스포티비게임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고, 락스는 1패를 안았다.

이날 KT의 화려한 데뷔는 '데프트' 김혁규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KT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세트 첫 킬은 락스가 가져갔다. 이후 벌어진 바론 공방전에서도 락스가 전투 조직력에서 KT를 앞섰다.

끌려다니던 KT의 경기력은 위기상황에서 발휘됐다. 락스의 레드 지역 부근에서 시작된 대규모 교전에서 '스코어' 고동빈이 트리플 킬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따라붙은 것.

여기에 '데프트' 김혁규는 미드 교전에서 이즈리얼로 원맨쇼를 펼쳐 위기의 순간을 단숨에 승기로 돌려놨다.

2세트에서 락스는 '마타' 조세형을 잘라내며 장로드래곤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기세를 잡은 KT가 그대로 밀어붙여 락스의 본진을 공략, 4킬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혁규는 게임 승리후 "완벽하게 하고 싶었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실수도 많았다"며 "다음 경기는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0개 팀들의 명승부 향연이 이어질 롤챔스 스포티비 게임즈 주관 경기는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와 8시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