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상반기 경기 활성화 총력전
동해, 상반기 경기 활성화 총력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7.0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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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일자리사업 촛점 재정... 980억원 조기집행

강원도 동해시가 올해 성장·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속 집행 위해 980억여원의 자금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이월액을 포함해 총 3716억원의 예산 가운데 신속집행 대상액은 1633억원으로, 대상액의 60%인 980억여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정자치부 기준 목표인 55% 대비 5%를 상향 설정해 상반기 8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등 연초부터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 추진으로 지방예산의 이월·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연말 집중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요인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발주공사 하도급대금 적정 지급 점검 강화, 업체 근로자 임금 적정지급여부 수시 점검 등 민간 실집행률 제고를 통해 재정운용의 선순환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달 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해 긴급입찰, 계약심사기간 단축 등 각종 집행제도 및 절차를 적극 활용하고 중앙부처에 대한 신속한 자금교부 건의 등의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으로 집행에 대한 애로요인을 파악·해소하고 향후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 지원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 공사설계 지원단 운영을 통해 565억여원에 이르는 건설 사업을 상반기 90% 이상 조기발주하고 60% 이상을 집행할 계획으로 이달까지 조기발주 대상사업에 대한 측량·설계, 감정평가 등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이상룡 기획담당관은 “연초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 SOC, 일자리사업 등 경기 파급효과가 큰 사업과 민간 실집행률 제고를 통해 실 수요자에 대한 재정집행 체감도를 높이고 계획적인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이월·불용액 최소화 등 재정효율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