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이라크 외교부 장관과 양국 협력방안 논의
강호인 장관, 이라크 외교부 장관과 양국 협력방안 논의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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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발전경험 '현지 국가재건'에 활용 모색
이라크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 '본격 외교' 행보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장관(왼쪽)과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이라크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장관이 알-자파리 이라크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라크의 전후 복구 프로그램과 미국 트럼프 정부출범에 따른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국의 전후 경제발전 경험을 국가재건이 필요한 이라크와 공유하면 양국 간 동반성장의 잠재력이 높아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술 탈환 이후 이라크 정부의 복구 프로그램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알-자파리 장관과 논의했다.

알-자파리 장관은 "어려운 상황에도 비스마야 신도시와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이라크의 대형 국책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정부에 감사하다"며 "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어 알-자파리 장관은 강 장관이 강조한 1000명 이상의 이라크 체류 우리 국민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1일 김경환 제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이라크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협력사업도 발굴하는 등 이번 면담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