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단행…부행장 4명 내정
기업은행,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단행…부행장 4명 내정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17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본부장 7명 등 2300여명 승진·이동 인사 하루에 마무리
▲기업은행 김창호(왼쪽부터)·배용덕·오혁수·최현숙 신임 부행장.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7일 부행장 4명을 내정하고, 7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23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한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배용덕 경수지역본부장과 김창호 남부지역본부장, 오혁수 강동·강원지역본부장, 최현숙 강서·제주지역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에 내정했다. 이들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애경 시화공단지점장과 정광후 평촌지점장, 김성렬 동수원지점장은 각각 강북지역본부장, 강서·제주지역본부장, 부산·경남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감성한 마케팅전략부장과 이상국 인사부장을 각각 서부지역본부장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에 임명하고, 글로벌사업부를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해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자체 승진시켜 보임했다.

윤완식 개인고객부장은 검사본부장으로 승진·임명했다.

대규모 조직개편 또한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민첩히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조직 개편의 방향을 '사업부제 보완', '전략과 동행', '조직 슬림화' 및 '불확실성 대비'로 설정해 이전보다 큰 폭으로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외환, 퇴직연금 부서를 기업고객그룹에 배치했으며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등의 상품조직은 개인고객그룹에 편입해 영업점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또, 디지털금융, 비대면채널, 핀테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미래채널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사업부를 본부장급으로 격상해 글로벌사업을 강화했다.

문화콘텐츠금융 관련 조직은 CIB그룹에 편입해 투자 실행부서와 연계시켰다.

이와 함께, 5개부서 7개팀을 통폐합해 본부를 슬림화하고 영업현장으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현 기업고객그룹이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과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관·대기업 조직을 분리해 IB그룹으로 편제를 변경했으며, IB그룹은 CIB(Corporate and Investment Banking)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관·대기업 영업과 투자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영업조직은 인천지역 및 화성중심의 경기남부 지역을 분할해 지역본부 2개(인천동부지역본부, 경기남부지역본부)를 신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이 IBK 제2의 도약을 향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행장이 강조한 강하고 탄탄한 은행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시의 적절하게 추가 개편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