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 "퇴주잔 논란? 집안 관례… 악의적 공격 유감"
반기문 측 "퇴주잔 논란? 집안 관례… 악의적 공격 유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7.01.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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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권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을 방문, 선친 묘소에 성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불거진 '퇴주잔 논란'과 관련, "집안 관례대로 재례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지역,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반기문 총장은 집안 관례대로 재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을 방문한 반 전 총장이 선친 묘소를 성묘하고 절을 한 뒤 퇴주잔을 마시는 동영상이 논란이 됐다.

묘소에 뿌린 뒤 채워주면 향 뒤에 두 번 돌려 올리는 게 예법인 퇴주잔을 반 전 총장이 모르고 마셨다는 게 논란의 주다.

이를 놓고 반 전 총장이 외국생활을 오래하며 한국문화를 잊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수 진영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오후 귀국한 뒤 특별의전 요구 논란, 공항철도 발권 미숙 및 혼잡 논란, 현충원 방명록 메모 베끼기 논란, 방명록 핫팩 논란, 턱받이 논란, 조류독감 방역 현장 방문 논란 등 크고 작은 형태의 논란을 일으키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