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미만 선물세트 온라인몰서 인기
3만원 미만 선물세트 온라인몰서 인기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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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비중 87%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가성비(가격대비 품질)가 높은 3만원 미만의 설 선물세트가 온라인쇼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1주간(9~15일) 설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판매 수량을 기준으로 3만원 미만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비중이 87%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격대별로 1만~3만원이 49%, 1만원 이하는 38%를 차지한 반면, 3만~5만원 8%, 5만원 이상은 5%에 불과했다.

11번가에서는 가계 경제 민감도를 고려한 '흠집형 과일'이 인기다. '경북 사과 흠과(8㎏)'는 9900원, '청송 사과 흠과(10㎏)'는 1만5900원에 판매한다.

또 '조청유과' 6900원, 신라명과 '달빛월병' 9900원, 뉴트리디데이 '멀티비타민 선물세트' 9800원, 종근당 '프로폴리스플러스' 9900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세트' 7900원 등 다양한 1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포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 사과(3㎏+3㎏)' 1만5900원, '종합전병 1+1 박스' 8900원, '홍삼 품은 배도라지(30포) 1+1' 2만9800원 등 3만원 이하 1+1 선물세트와 둘 이상의 상품을 혼합해 가격 대비 풍성한 후광효과를 낸 '크로스오버'형 선물세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사업부문 김주희 유닛장은 "최근 1주간 3만원 미만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라며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가격에 예민한 극(極)가성비 소비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