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전국 146만여건
16일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5만3069건으로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저금리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각종 대출 규제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시장이 침채됐다.
월별 주택 매매 거래량을 보면 2월 5만9000건에서 추석 명절이 낀 9월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이후 고 10월 10만9000건까지 매매 거래량이 오르다가 11월 10만3000건에 이어 12월에는 8만9000건으로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6만8262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지만 지방은 48만4807건으로 16.7% 감소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 매매시장 침체가 더욱 심했다.
아파트는 68만9091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14.8% 감소했다. 연립·다세대(20만9425건)는 3.6%, 단독·다가구(15만4553건)는 8.0% 줄었다.
예년 5년 평균(95만3000건)와 비교할 경우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10.4%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9000건으로 이전해보다 13.9% 줄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고 지방은 3.0% 감소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45만9617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비중은 45.2%로 지난해보다 1.0%p 증가해 월세 비중 증가 추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자난해 대비 1.4% 감소했고 지방은 0.3%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11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2% 늘었다. 반면 전달보다는 3.5% 줄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