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화물 항공기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추락해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러사이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보잉 747기종의 화물기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륙해 비슈케크로 향하던 중 마나스 공항을 몇 ㎞ 앞두고 추락했다.
통신은 가옥 15채가 파괴돼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은 “화물기가 다차 지역에서 추락했다”며 “추락사고 후 다차지역에 있는 가옥들에 불이 붙어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나스 공항 측은 “비행기에는 승무원들만 탑승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승무원 수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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