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지' 절반 이상 차지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물량을 19개 단지, 총 1만9570가구(일반분양 1만5108가구)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12개 단지, 1만165가구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의 절반이 넘는 1만75가구를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분양한다. 도시재생 사업지는 조합물량 소화로 인해 안정적인 분양성적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체 도시재생 사업지 물량의 52% 가량인 5283가구가 서울지역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내 도시재생 사업지 대부분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강 이북권에 배정됐다. 우선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월계2구역, 신정1-1지구, 면목3구역, 당산 상아현대 등 5개 사업장이 순서대로 공급된다.
유일한 한강권 이남권 사업지로는 고덕5단지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 외에도 부산 전포2-1구역, 부산 온천2구역, 전주 바구멀1구역, 성남 신흥주공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도급 사업지로는 전국 5개 단지서 6342가구가 분양된다. 자체사업 사업지로는 4개 단지 3153가구가 배정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실 가능성이 있는 PF사업장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않는 우수 사업 부지 확보 전략으로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거둬온 만큼 올해 역시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추고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견고한 사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수 부지를 선점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주택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