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무승부… 포그바 손끝에 날아간 맨유의 10연승
맨유-리버풀 무승부… 포그바 손끝에 날아간 맨유의 10연승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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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 FC의 경기에서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슛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3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극적인 동점골은 결과적으로 맨유에 패배를 안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폴 포그바의 해드볼로 인한 10연승 달성 실패는 다소 뼈아프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후반 39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로 리버풀과 1대 1로 비겼다.

경기 초반 다소 유리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맨유는 전반 26분 미드필더 포그바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꾸준히 리버풀 공문을 공략하던 맨유는 후반 39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발렌시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로서는 프리미어리그 7연승에 실패했고 공식 경기 10연승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리버풀로서도 다 잡았던 경기를 막판 동점골 허용으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리버풀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45점째를 기록하며 지난 라운드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40점째를 획득했지만 5위 맨시티(승점 42점)와 동일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았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