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철원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 ‘눈길’
제1회 철원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 ‘눈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7.0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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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단수색대 우승… 정채민 철원경찰서장 특별상

▲철원 똥바람 알통구보 출전선수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최문한 기자

2017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트래킹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제1회 철원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혹한 추위 속에 황영철 국회의원, 정채민 철원경찰서장, 이석철 철원소방서장을 비롯한 마라톤동호인, 3사단수색대, 외국인 개별단체회원 등 남녀 13개팀(130명)이 출전해 열정을 과시했다.

남자선수들은 반바지에 웃옷을 벗고 여성선수들은 기본 스포츠 속옷만을 입은 채 매서운 한탄강 바람을 지치며 승일공원에서 송대소 구간 왕복 6km를 달렸다.

철원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의 첫 우승팀은 3사단 수색대 장병들이 차지해 저력을 보였으며, 특별상인 보디페인팅상은 상체에 멋진 그림과 구호를 써 붙인 정채민 철원경찰서장이 선정됐다.

문경훈 철원군의장은 “겨울철원의 된바람인 똥바람을 맞으며 뛰는 선수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며 “첫 대회가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내년 겨울대회에는 많은 출전자들이 참가해 매서운 철원매력을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