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스마트폰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연이어 출시
"설 선물은 스마트폰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연이어 출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1.15 10:5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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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 X300, 쏠프라임 등… 침체된 시장 '활력소' 기대

▲ 2017년형 갤럭시A (사진=삼성전자)
설을 앞두고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공세가 시작됐다.

이동통신사들이 중저가 제품을 앞세워 실속파 고객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2017년형 갤럭시A5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5는 프리미엄 제품에 준하는 카메라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모두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화면을 좌우로 미는 '스와이프' 동작만으로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지문 인식과 삼성페이,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도입했다.

갤럭시A5의 가격은 40만~50만원대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X300'도 이달 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 출시한 보급형 K시리즈를 국내 소비자에게 맞게 새롭게 내놓는 제품으로 한 손에 감기는 곡면 글라스 디자인에 고화질 카메라를 갖췄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으로 제휴카드와 연계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SK텔레콤 전용폰 '쏠 프라임'은 음악과 영상 등 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듀얼 스피커와 쿼드HD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카메라 촬영과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다목적 버튼 '붐 키'를 적용했다.

가격은 43만원대지만,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KT는 다음 달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와 손잡고 중저가 전용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중저가폰들이 침체한 시장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3000건에 머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설이 일찍 찾아와 1월에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많은 편"이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각 통신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